LEEGOC
Q&A
Q. 작가님과 작가님의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림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브랜드 LEEGOC을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이지은입니다.
Q. 일러스트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 진학 후 과 특성상 그림 그릴 일이 별로 없어서 취미로 그린 그림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어요. 이때 그린 그림들을 통해 대학생 때 처음 외주 작업을 받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상의 환기
Q. 작업공간은 어디에서 하고 그곳은 작가님에게 어떤 공간인가요?
졸업 후 작은 작업실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오래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제게는 집과 같은 행복한 공간입니다. 최근에 고양이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주말에도 나오게 됐어요. 덕분에 그림 그릴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Q. 작가님의 작업 방식이 궁금합니다.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그림을 그리면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것을 찾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풍경 그림을 주로 그려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수익 여부 관계없이)
아무래도 가장 처음에 했던 작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막연히 좋아한 일에서 앞으로 업으로 할 수 있단 걸 알았고, 이 작업으로 인해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었어요.
Q. 보통 풍경을 많이 작업하시는 거 같은데 자료를 주로 찾아서 그리시는 지 직접 가본 곳 위주로 그리시는 지 궁금합니다.
풍경화를 그린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초반에 그린 그림은 호주 여행 후 그린 그림입니다. 여행 후 돌아와서 사진첩을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어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책<presentment> 시리즈 그림의 장소는 미국 서부이며 친구의 여행 사진을 받아서 그렸습니다.
Q. 색 조합을 되게 예쁘게 쓰시는 데 터득하게된 비결이 있으실까요? 타고나신 거라던가~?
이것저것 색 써보는 걸 좋아해서 좋아하는 색감 패턴이 생겼습니다.
Q. 포스터칼라를 주로 사용하시는 거 같은 데 포스터칼라를 주로 사용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다른 재료는 추가적으로 어떤 것으로 사용하시는 지도 궁금합니다!(색연필, 포스카, 파인라이너 등)
포스터칼라는 입시 미술에서 썼었고, 인물 그림을 그릴 때 단색으로 배경을 칠할 때 쓰던 재료입니다. 그냥 잘 아는 재료여서 작업실이 생겼을 때 새로 샀다가 요즘엔 주로 쓰는 재료가 됐습니다. 다루기 쉽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터칼라 이외에 색연필과 포스카를 가끔 사용해 그리고 있습니다.
Q. 창작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제 그림을 좋아하시는 사람을 만날 때 뿌듯하고 행복해요.
Q. 슬럼프를 겪으신적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최근에도 한 달 가까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싶은 그림이 없을 땐 정말 난감합니다. 그럴 땐 잠시 그림과 멀어집니다.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하죠. 그러다가 다시 그리고 싶어질 때가 오면 그림을 그립니다. 저한테 그림 그리는 것보다 멋지고 좋은 건 없어요.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브랜드 리곡의 제품군을 더 다양하게 늘리고 싶습니다. 또 2021년에는 캔버스 작업을 하고 싶어요.
Q. 미래의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신다면?
그때도 행복하게 그림 그리고 있었으면 좋겠어.
AR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