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

Q&A

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디지털 콜라주 작가 여래(YRAPIC)입니다.

사진 조각들을 모아 잔잔하지만 비비드한 하루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오브제들의 새롭고 유쾌한 만남!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제가 영감을 받는 것들은 일상, 음악, 책 인 것 같아요.

평소에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메모하거나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그 쓴 내용들을 비주얼적으로 풀어내거나 즉흥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하고 싶은대로 작업 하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내용에 어울리는 오브제 이미지들을 모으고 그 이미지들을 조합하고 해체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진들을 모아 이야기를 담는 디지털 콜라주 작업 스타일을 주로 작업합니다. 큰 범주에선 아트웍이지만 저에겐 사용하는 이미지 소스 조각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하기 때문에 콜라주라고 부르고 있어요. 정말 좋아했던 그림 그리는 일이 어느새 잘 그려야하는 강박에 빠져 두려워진 적이 있어요. 그럼에도 내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콜라주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나른한 어흥’이라는 시리즈 작품이 떠오르네요. ‘ 나는 하룻강아지가 아니라 범이다’라는 내용의 작품인데 망설이고 자신감 떨어졌을 때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려고 만들었던 작품이에요. 많은 분들도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저에게, 또 작품을 누군가에게 응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고 다짐하게 된 작품이라 꾸준히 새로운 어흥이 시리즈를 제작할 생각입니다.


Q.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지나온 날들이 모여 오늘의 우리가 되었고 특출나진 않아도 모두가 특별하다.


Q. 창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처음으로 나갔던 페어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때가 생각나요. 취미에서 시작해 독학으로 여기까지 왔고 온 라인으로만 소통하다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누군가 제 작품들에 어떻다는 피드백을 듣게 된 자리였거든요. 작품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과자 주고 가시는 분들, 제 작품보면서 힘이 된다는 분들 등 몸은 피곤했지만 오히려 정신적으로 많은 충전이 되었어요.


Q. 슬럼프를 겪으신 적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음.. 아직 슬럼프에 빠졌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Q. 작업을 하실 때 작가님만의 루틴이 있나요?


혼자 있더라도 에어팟을 끼고 그날그날 끌리는 음악들을 무조건 들어요. 앨범커버처럼 음악과 관련된 작업을 할때면 무조건 그 음악만 듣는 습관도 있어요.


Q. 작품활동 외에 취미활동이 있으신가요?


전시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전시 다녀온 후 기억이 휘발되는 게 싫어 블로그에 다녀온 후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감사하게도 여러 미술관에서 먼저 티켓들을 보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알차게 취미활동하고 있어요. 물론 요 근래는 너무 바빠서 블로그 활동은 뜸하지만요;;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작업적으로도 계속 경험하고 시도할 계획입니다. 현재 엄청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미숙하더라도 이 고민들에 대한 답들을 찾아낼 생각이에요. 그리고 좀 더 많은 브랜드,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재밌는 활동은 무조건 참여해 볼 계획입니다.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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