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현
Q&A
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빛과 그림자의 풍경을 담아 평면 작업하는 안명현 입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살아있는 일상이에요.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주로 지나던 길과 여행에서 마주친 빛이 닿은 공간과 사물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고 습관처럼 사진을 찍어요.
작품에 사람이 없지만 누구와 함께했거나 혼자 있을 때도 좋았던 순간의 기반이 된 이미지가 그림이 됩니다. 이런 순간에 마주한 풍경이 완벽하게 보이면 그대로 캔버스에 담기도 하고, 또는 현실적인 공간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상적인 공간을 그려내요.
제 이상은 현실 가까이 있기에 빛이 닿은 공간적 시점의 기록을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간감을 중요시하고, 부드럽고 또렷한 묘사 표현과 원하는 색을 내기 위해 물감을 여러 번 덧바릅니다, 멀리서 보면 같은 톤이지만, 밀착해서 봤을 때 여러 톤과 색이 보이게 표현하려고 중점을 둬요. 그래서 사용하는 재료가 아크릴인데, 유화 느낌이 난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색이 주는 감정과 깊이 감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제 작품이라서 다 좋지만, 지금 생각나는 작품은 '낯선 보통날' 입니다.
2022년에 첫 유럽 여행 겸 첫 해외 아트페어를 프랑스 파리에 홀로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제목이 환경은 낯설지만 한국과 같은 보통의 사람이 사는 일이라서 작품 제목을 지은 이유에요.
Q. 작품에서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그림을 통해서 지난 일들을 위로를 받고 치유하게 된 저로서는 감상자의 개성과 감성이 다르기에 제 작품이 어떤 시선으로 담기게 될까 모르겠지만, 작품과 함께할 때 당신의 시간이 편안히 고른 숨을 쉬는 순간이 되길 바라요. 늘 따스한 빛 같은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정말요.
Q. 창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전시장에서 작품 좋아해 주실 때가 제일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감상자의 눈을 보면 알아요. 어떤 마음이신지.
Q. 슬럼프를 겪으신 적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원래 시각 디자인 전공으로 패션업 쪽에서 5년 정도 일을 했어요. 그간 직장 생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잘 되거나 안되거나 다 과정이고 지나갈 일입니다.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아질까 이 생각뿐이라서 슬럼프는 아직까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항상 무엇이든 많이 보려고 하고 '오늘 하나 더 붓질하면 좋아지겠지.' 이 생각 하나만으로 해왔기 때문입니다.
Q. 작업을 하실 때 작가님만의 루틴이 있나요?
평일은 작업시간이 되면 커피 한두 모금하고 음악 재생 후 작업을 하고, 주1 일은 제게 휴식시간을 주고 친구를 만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요.
Q. 작품활동 외에 취미활동이 있으신가요?
전시회나 서점가고, 취향에 맞는 음악 찾거나, 니치향수 서치 및 시향해요. 시향은 향기를 맡으면 어딘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상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에 특히 좋아합니다.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여 나은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계획입니다. 그리고 희망사항이지만 된다면 유학가고 싶어요. 먼저 언어 공부부터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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