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U 



ARTIST TALK


Q. 안녕하세요! 작가님과 작가님의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행하는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호퓨입니다.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서 짓게 되셨나요?



호퓨는 'Hope you'라는 단어에서 출발했어요. 

작업을 시작하던 당시의 저는, 너무 바쁜 일상에 지쳐서 누구보다 희망과 쉼이 간절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희망과 쉼이 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호퓨’라는 이름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일상의 걱정으로부터 잠시의 휴식(A very brief vacation)




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릴 적부터 ‘그린다’라는 행위 자체를 좋아했어요. 내가 본 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여기저기 그렸던 것 같아요. 심지어 교과서에도 그림으로 필기를 할 정도로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것도 특별한 계기가 아니라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던 일상에 잠깐의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내가 바라는 것,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나와 같은 누군가가 내 작업을 보고 함께 쉬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작이었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주로 제가 직접 여행한 곳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디지털 일러스트로 작업해요.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 자체가 저에겐 일상에서 하는 또 다른 여행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패드를 선택했고, 여행의 분위기에 따라 툴과 브러쉬는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대신 공통적으로 일러스트의 마무리에 꼭 노이즈를 주는데, 이것은 과거의 TV 화면의 노이즈에서 착안한 거에요. 


제 그림을 보는 분들이 ’여행을 본다’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Q. 동화같이 포근한 그림체 덕분에 여행의 설레는 감정이 더욱 잘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뜻한 색감을 주로 사용해서 작업해요. 

그리고 포근한 느낌을 그림에 담기 위해 일부러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브러시들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눈으로 보드라운 촉감을 만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Q. 여행으로 방문했던 장소들을 그리시는데, 평소에 얼마나 자주 여행을 다니시는 편인가요?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1년에 1번 이상 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해외로 여행을 24일 정도 다녀와서 새로운 작업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서 많은 분들께 이번 여행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Q. 코로나 시기에는 여행가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었는데, 작품 활동을 하시기에 혹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그래서 그 시기에는 국내여행지로 방향을 돌렸어요. 그리고 차박과 캠핑이 유행하기 시작해서 덕분에 새로운 여행을 또 경험하게 된 것도 좋았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제주도에서의 여행을 그린 작업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함께 시작했던 친구와 무작정 떠나게 된 여행이었는데, 그 여행에서 서로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당시에 그렸던 그림에는 함께 여행하는 캐릭터를 담았고, 그렇게 ‘함께 하는 여행’을 작업했던 따뜻함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인테리어나, 편집 디자인 스튜디오까지 운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떤 일이 제일 적성에 맞으시나요?

 



사실 세 가지 일 다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하하. 위의 작업을 전부 하느라 매일 바쁘지만, 즐거운 날들이 더 많습니다. 

서로가 긴밀한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세 가지를 조화롭게 작업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여행을 통해 일상에 잠깐의 휴식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여행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는 작업을 통해 대중들이 그림을 보며 여행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여행을 위해 잠시 멈춰두었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최근에 다녀왔던 여행을 떠올리며 새로운 작업들을 할 예정이니, 

제가 그려나갈 여행의 풍경들을 기대해 주세요.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I hope you're happy trip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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